들어가며
골프존의 의뢰를 받은 이후, 집 주변에 이렇게 골프존이 많았나 싶었습니다. 사람이 왜 한 번 눈에 밟히면 계속 보이잖아요. 아니 가는 곳마다 골프존이 보이는 거야!!! 여러분도 이 글을 읽고나면… 골프존이 계속 눈에 따라다니는 신기한 경험을 하실 겁니다.
마치 이렇게....?
지난 코로나 시절 가장 유행했던 스포츠가 있었죠. 바로 골프입니다. 고급진 운동이라고만 여겨졌던 골프가 젊은 세대의 캐쥬얼한 스포츠로 바뀌면서 골프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했었죠. 물론 지금은 그 열기가 좀 사그라들었지만, 분명 어떤 분기점을 경험한 것은 사실이었습니다. 골프존은 정말 1세대 벤처기업이었어요. 골프는 필드라는 공식을 깨고, 누구나 ‘집 앞에서’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그 허들을 낮추는 역할을 했었죠. 지금은 스크린 골프 연습장을 넘어, 골프에 관련된 의류, 장비, 기술까지 모든 골프 문화를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어요. 글로벌 진출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죠.
골프존의 특징은 ‘퇴사율’이 낮다는 점입니다. 장기근속자가 진짜 많아요. 그도 그럴 것이 회사의 복지도 빠방하고, 무엇보다 입사자들 대부분이 ‘찐으로 골프를 좋아하는’ 사람들이었기 때문이랄까요. 그 반대급부로 혁신이나 변화에 대한 저항이 크다는 문제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IT플랫폼과 글로벌까지 활발하게 퍼져나가려면 무엇보다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었죠. 최초 회장님이 구축하셨던 핵심가치와 비전이 재해석되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청담역으로 달려갔죠. 골프존 본사로!!
골프치는 사람 동상이 땋!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기존 문화체계의 재해석과 구체구체구체구체적인 행동원칙의 수립’이었어요. 기존의 추상적인 메시지는 이미 존재하고 있었거든요. 그리고 회장님이 구축하신 내용이라 그걸 맘대로 바꿀 수는 없었습니다. 대신 그 하위의 ‘행동원칙’은 이견이 없을 만큼 구체적으로 만들어져야 했죠. 쪼개고 쪼개고 더 쪼개고, 서술어 중심으로 날카롭게 제작하자! 이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특징입니다. 🙂
쪼개...더 쪼개...계속 쪼개
조직의 코어는 위에서부터 설계되고, 구체적인 행동원칙은 아래에서 정립되기 마련입니다. 그러니 이번 프로젝트는 이미 설계된 내용들을 재해석 + 구성원들의 의견으로 행동원칙을 정돈하는 작업을 동시에 진행했어요.
3명의 리더
회장님과 두 명의 대표님이 있었죠. 세 분의 언어는 분명 같은 곳을 향하지만 색깔이 달랐어요. 그러니, 세 리더의 의견의 논리관계를 연결하는 것이 관건이었습니다. 회장님은 골프존의 근간에 대해 말하셨겠죠? 그리고 두 대표님은 각각 태도와 전략에 대해 집중해서 말했습니다. 원래 대표님이 두 분이면 항상 성향이 다르더라고요.(그것 참 신기하다니까)
사실 매우 예측 가능한 것이었음을...
회장님은 이미 써놓으신 ‘35년 걸렸습니다.’ 라는 자서전이 있어서 그걸 5번 정도 정독했어요. 두 대표님은 직접 인터뷰를 하면 좋았겠지만, 이번엔 그것이 힘들었습니다. 때문에 두 대표님이 기존에 내부에서 발표하신 타운홀 스피치 스크립트나 외부 기사 등 대표님들의 ‘언급’에서 유추해야만 했어요.
뭐가 35년 걸렸는지는 여러분도 나중에 기회되면 읽어보시길 바라며… (의외로 반전이 있었음)
미리 말하지만 이번 프로젝트는 TF팀이 엄청 고생했습니다. 조직이 ‘명확하게’ 선포한 내용이 없는터라 계속 유추해야만 했거든요. 컬처덱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상위 메시지가 유추로 시작되니, 아래 메시지는 더욱 불확실할 수 밖에 없었어요. 이 불확실에 확신을 더하기 위해 구성원들의 의견이 더욱 중요해졌죠.
워크샵과 내용정리
워크샵을 할 때마다 색깔이 있어요. 이게 회사마다 모였을 때 분위기가 제각각인데, 그 중 ‘하면 열심히 하는’ 스타일이 있어요. 앞 사람(애프터모멘트)에겐 관심없고, 대신 그들끼리 얘기할 땐 시끌벅적한 타입이랄까요. 재밌는 건 그럼 모인 분들이 엄청 친했냐? 그것도 아니에요. 워크샵 멤버들이 놀랍게도 같은 회사임에도 처음 뵙는 분들이 많았거든요. 여긴 출장도 많고 또 층별로 부서가 나뉘어져 있어서 서로 얼굴을 모르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어색함이 얼마나 심했겠어요. 게다가 모여서 갑자기 조직에 대한 무슨 깊은 고찰을 해야했죠.
그럼에도 막상 질문을 던지니 세상 열정적입니다. 되게 신기했어요.
여긴 직급 아래엔 연차와 상관없이 모두 프로라고 불립니다. 어떻게 인원을 구성할까 하다가 3그룹으로 나누기로 했습니다. [팀장급, 시니어, 주니어]로 나뉘었죠. 근속연수에 따라 이 회사에 대한 인식은 다를 수 있거든요. 저희가 투입되기 전 인사팀 자체적으로 진행한 조직진단에서도 연수에 따른 의견이 서로 다르게 도출되었다고 해요. 분위기도 확실히 조금씩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워크샵에서 도출된 의견을 정리하는데, 꽤나 명확한 개선점과 지향점이 드러났어요. 개개인의 자부심과 능력에 있어서는 몹시 높은 수준의 인식이 드러났습니다. 대신 협업에 있어선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어요. 그도 그럴 것이 하나의 서비스를 다 같이 모여서 만드는 스타트업과는 다르게, 이곳은 서로 다른 부서가 다른 서비스를 기획/운영하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서로의 이해관계도 다르고, 협업체계나 툴도 달랐습니다. 그래서 이번 컬처덱은 ‘함께 일하는 체계’를 중심으로 풀어내기로 했죠.
구성원들로부터 약 240여개의 문장들을 취합했고, 하나하나 분류했습니다. 그리고 이걸 7개의 카테고리로 묶었죠. 서로 다른 팀의 사정을 고려하면서도 함께 일하는 방식을 규정하려면 모든 팀에게 공통적으로 주어지는 상황들을 고민해야 했어요. 일의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흐름으로 연결하되, 각 스텝이 핵심가치와 연결되어 있어야 했죠.
(지금은 뉴스레터로 만들지만...)당시에는 어마어마한 분량의 레포트를 작성했더랬죠
그래서 사랑의 작대기 작업이 시작됩니다.
최초 리더들의 의견과
핵심가치의 단어들과
구성원의 의견들
그리고 행동원칙까지
빠짐없이 연결시키는 거죠. 이게 대충 끼워맞추기가 되지 않으려면 작성된 의견들의 ‘글자’만 봐선 안되거든요. 그 언어가 지닌 함의와 뒤집어서 생각해봤을 때, 정말 하고자 하는 말이 무엇이었는지를 유추해내야 해요. 그래야 의미들을 제대로 해체하고 재정렬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물론 글을 쓴 사람의 마음을 100% 꿰뚫지는 못하기 때문에, 맥락 상에서 해석한 부분들이 분명 존재합니다.)
완성!
자, 본격적인 작성을 시작합니다. 자잘자잘한 텍스트 수정은 있었지만, 처음부터 작대기를 잘 연결하고 간터라 큰 방향성의 수정은 없었어요. 완성을 하면서 가장 염두한 건 [복잡했던 문화체계]를 단순하게 만드는 거였어요. 회장님이 소중하게 해주신 말들을 그냥 날려버릴 순 없어요. 대신 위치를 제대로 잡게 할 순 있거든요. 뭐가 먼저고, 뒤인지. 말이 되게 연결시킬 순 있겠더라고요.
미션, 비전, 핵심가치, 기업철학, 고객가치 등… 뭔가 많은 스텝이 존재했는데. 보통 이런 경우라면 불렛포인트로 원! 투! 쓰리! 이렇게 찍으면 더 이해가 안되더라고요. 오히려 미션부터 행동원칙까지 [하나의 줄글]로 쭉~ 연결되는 것이 더 좋았어요. 그래서 하나의 글로 연결했고. 오히려 그걸 쪼개서 각 페이지에 넣었습니다.
그리고 각 문장에 대응하는 디스크립션을 상세히 작성했죠. 이번 컨셉은 [구체성]이기 때문에, 오해의 소지를 최소한 줄이는 것에 집중했어요. 대신, 마이크로 매니징이 되지 않도록 TF팀과 엄청 조율했던 것 같아요. 그 아슬아슬한 줄타기가 되게 섬세했거든요.
그렇게 등장한 [골프존 프로 플레이룰] 입니다! 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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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골프존의 의뢰를 받은 이후, 집 주변에 이렇게 골프존이 많았나 싶었습니다. 사람이 왜 한 번 눈에 밟히면 계속 보이잖아요. 아니 가는 곳마다 골프존이 보이는 거야!!! 여러분도 이 글을 읽고나면… 골프존이 계속 눈에 따라다니는 신기한 경험을 하실 겁니다.
마치 이렇게....?
지난 코로나 시절 가장 유행했던 스포츠가 있었죠. 바로 골프입니다. 고급진 운동이라고만 여겨졌던 골프가 젊은 세대의 캐쥬얼한 스포츠로 바뀌면서 골프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했었죠. 물론 지금은 그 열기가 좀 사그라들었지만, 분명 어떤 분기점을 경험한 것은 사실이었습니다. 골프존은 정말 1세대 벤처기업이었어요. 골프는 필드라는 공식을 깨고, 누구나 ‘집 앞에서’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그 허들을 낮추는 역할을 했었죠. 지금은 스크린 골프 연습장을 넘어, 골프에 관련된 의류, 장비, 기술까지 모든 골프 문화를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어요. 글로벌 진출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죠.
골프존의 특징은 ‘퇴사율’이 낮다는 점입니다. 장기근속자가 진짜 많아요. 그도 그럴 것이 회사의 복지도 빠방하고, 무엇보다 입사자들 대부분이 ‘찐으로 골프를 좋아하는’ 사람들이었기 때문이랄까요. 그 반대급부로 혁신이나 변화에 대한 저항이 크다는 문제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IT플랫폼과 글로벌까지 활발하게 퍼져나가려면 무엇보다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었죠. 최초 회장님이 구축하셨던 핵심가치와 비전이 재해석되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청담역으로 달려갔죠. 골프존 본사로!!
골프치는 사람 동상이 땋!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기존 문화체계의 재해석과 구체구체구체구체적인 행동원칙의 수립’이었어요. 기존의 추상적인 메시지는 이미 존재하고 있었거든요. 그리고 회장님이 구축하신 내용이라 그걸 맘대로 바꿀 수는 없었습니다. 대신 그 하위의 ‘행동원칙’은 이견이 없을 만큼 구체적으로 만들어져야 했죠. 쪼개고 쪼개고 더 쪼개고, 서술어 중심으로 날카롭게 제작하자! 이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특징입니다. 🙂
쪼개...더 쪼개...계속 쪼개
조직의 코어는 위에서부터 설계되고, 구체적인 행동원칙은 아래에서 정립되기 마련입니다. 그러니 이번 프로젝트는 이미 설계된 내용들을 재해석 + 구성원들의 의견으로 행동원칙을 정돈하는 작업을 동시에 진행했어요.
3명의 리더
회장님과 두 명의 대표님이 있었죠. 세 분의 언어는 분명 같은 곳을 향하지만 색깔이 달랐어요. 그러니, 세 리더의 의견의 논리관계를 연결하는 것이 관건이었습니다. 회장님은 골프존의 근간에 대해 말하셨겠죠? 그리고 두 대표님은 각각 태도와 전략에 대해 집중해서 말했습니다. 원래 대표님이 두 분이면 항상 성향이 다르더라고요.(그것 참 신기하다니까)
사실 매우 예측 가능한 것이었음을...
회장님은 이미 써놓으신 ‘35년 걸렸습니다.’ 라는 자서전이 있어서 그걸 5번 정도 정독했어요. 두 대표님은 직접 인터뷰를 하면 좋았겠지만, 이번엔 그것이 힘들었습니다. 때문에 두 대표님이 기존에 내부에서 발표하신 타운홀 스피치 스크립트나 외부 기사 등 대표님들의 ‘언급’에서 유추해야만 했어요.
뭐가 35년 걸렸는지는 여러분도 나중에 기회되면 읽어보시길 바라며… (의외로 반전이 있었음)
미리 말하지만 이번 프로젝트는 TF팀이 엄청 고생했습니다. 조직이 ‘명확하게’ 선포한 내용이 없는터라 계속 유추해야만 했거든요. 컬처덱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상위 메시지가 유추로 시작되니, 아래 메시지는 더욱 불확실할 수 밖에 없었어요. 이 불확실에 확신을 더하기 위해 구성원들의 의견이 더욱 중요해졌죠.
워크샵과 내용정리
워크샵을 할 때마다 색깔이 있어요. 이게 회사마다 모였을 때 분위기가 제각각인데, 그 중 ‘하면 열심히 하는’ 스타일이 있어요. 앞 사람(애프터모멘트)에겐 관심없고, 대신 그들끼리 얘기할 땐 시끌벅적한 타입이랄까요. 재밌는 건 그럼 모인 분들이 엄청 친했냐? 그것도 아니에요. 워크샵 멤버들이 놀랍게도 같은 회사임에도 처음 뵙는 분들이 많았거든요. 여긴 출장도 많고 또 층별로 부서가 나뉘어져 있어서 서로 얼굴을 모르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어색함이 얼마나 심했겠어요. 게다가 모여서 갑자기 조직에 대한 무슨 깊은 고찰을 해야했죠.
그럼에도 막상 질문을 던지니 세상 열정적입니다. 되게 신기했어요.
여긴 직급 아래엔 연차와 상관없이 모두 프로라고 불립니다. 어떻게 인원을 구성할까 하다가 3그룹으로 나누기로 했습니다. [팀장급, 시니어, 주니어]로 나뉘었죠. 근속연수에 따라 이 회사에 대한 인식은 다를 수 있거든요. 저희가 투입되기 전 인사팀 자체적으로 진행한 조직진단에서도 연수에 따른 의견이 서로 다르게 도출되었다고 해요. 분위기도 확실히 조금씩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워크샵에서 도출된 의견을 정리하는데, 꽤나 명확한 개선점과 지향점이 드러났어요. 개개인의 자부심과 능력에 있어서는 몹시 높은 수준의 인식이 드러났습니다. 대신 협업에 있어선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어요. 그도 그럴 것이 하나의 서비스를 다 같이 모여서 만드는 스타트업과는 다르게, 이곳은 서로 다른 부서가 다른 서비스를 기획/운영하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서로의 이해관계도 다르고, 협업체계나 툴도 달랐습니다. 그래서 이번 컬처덱은 ‘함께 일하는 체계’를 중심으로 풀어내기로 했죠.
구성원들로부터 약 240여개의 문장들을 취합했고, 하나하나 분류했습니다. 그리고 이걸 7개의 카테고리로 묶었죠. 서로 다른 팀의 사정을 고려하면서도 함께 일하는 방식을 규정하려면 모든 팀에게 공통적으로 주어지는 상황들을 고민해야 했어요. 일의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흐름으로 연결하되, 각 스텝이 핵심가치와 연결되어 있어야 했죠.
(지금은 뉴스레터로 만들지만...)당시에는 어마어마한 분량의 레포트를 작성했더랬죠
그래서 사랑의 작대기 작업이 시작됩니다.
빠짐없이 연결시키는 거죠. 이게 대충 끼워맞추기가 되지 않으려면 작성된 의견들의 ‘글자’만 봐선 안되거든요. 그 언어가 지닌 함의와 뒤집어서 생각해봤을 때, 정말 하고자 하는 말이 무엇이었는지를 유추해내야 해요. 그래야 의미들을 제대로 해체하고 재정렬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물론 글을 쓴 사람의 마음을 100% 꿰뚫지는 못하기 때문에, 맥락 상에서 해석한 부분들이 분명 존재합니다.)
완성!
자, 본격적인 작성을 시작합니다. 자잘자잘한 텍스트 수정은 있었지만, 처음부터 작대기를 잘 연결하고 간터라 큰 방향성의 수정은 없었어요. 완성을 하면서 가장 염두한 건 [복잡했던 문화체계]를 단순하게 만드는 거였어요. 회장님이 소중하게 해주신 말들을 그냥 날려버릴 순 없어요. 대신 위치를 제대로 잡게 할 순 있거든요. 뭐가 먼저고, 뒤인지. 말이 되게 연결시킬 순 있겠더라고요.
미션, 비전, 핵심가치, 기업철학, 고객가치 등… 뭔가 많은 스텝이 존재했는데. 보통 이런 경우라면 불렛포인트로 원! 투! 쓰리! 이렇게 찍으면 더 이해가 안되더라고요. 오히려 미션부터 행동원칙까지 [하나의 줄글]로 쭉~ 연결되는 것이 더 좋았어요. 그래서 하나의 글로 연결했고. 오히려 그걸 쪼개서 각 페이지에 넣었습니다.
그리고 각 문장에 대응하는 디스크립션을 상세히 작성했죠. 이번 컨셉은 [구체성]이기 때문에, 오해의 소지를 최소한 줄이는 것에 집중했어요. 대신, 마이크로 매니징이 되지 않도록 TF팀과 엄청 조율했던 것 같아요. 그 아슬아슬한 줄타기가 되게 섬세했거든요.
그렇게 등장한 [골프존 프로 플레이룰] 입니다! 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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