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덱! 업체를 쓸까, 우리가 만들까?


가장 중요한 부분이죠. 업체…
그러니까 애프터모멘트와 함께 한다면 저희도 좋고 여러분도 좋겠지만, 그게 능사는 아닙니다.
자, 단도직입적으로 결론부터 말씀드릴게요.


  • 처음 만드는 건데, 다들 열정적이고 잘 만들길 바란다면 저희와 함께해요.
  • 처음 만드는 건데, 다들 긴가민가 하고 잘 모르는 상태라면 자체적으로 먼저 만드세요.
  • 처음 만드는 건데, 딱히 큰 문제가 없거나, 다들 자부심이 높은 상태라면 자체적으로 먼저 만드세요.
  • 처음 만드는 건데, 지금 다들 바빠서 손이 모자르다…하면 앗싸리 나중에 만드세요.
  • 처음 만드는 건데, 지금 대표님이 왔다갔다한다 싶으면 저희와 함께 해요.
  • 처음 만드는 건데, 담당자가 떨렁 한 명이라면... 채용 후 만드세요!


  • 만든 경험이 있는데, 저번보다 뭔가 체계가 필요하다면 저희와 함께 해요.
  • 만든 경험이 있는데, 저번 경험이 괜찮았다! 싶으면 자체적으로 한 번 더 하세요!
  • 만든 경험이 있는데, 저번 업체가 만든 결과물을 디벨롭하고 싶다면 저희와 함께 해요.
  • 만든 경험이 있는데, 구성원 모두 너무 힘든 경험을 했다면 TF 자체적으로 만들어보세요.
  • 만든 경험이 있는데, 담당자가 한 명 뿐이라면 TF를 먼저 확보한 후 저희와 함께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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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덱은 구성원 전체에게 영향을 주는 문서입니다.
시작할 때 ‘왜 외부업체가 우리 문화를 정립하는가?’ 에 대한 명분이 있어야 해요.
아시겠지만 컬처덱은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모든 것이 명분 싸움입니다.
구성원에게 명확한 명분을 제시하지 못하면,
아무리 멋진 결과물이라도 ‘납득’시키기 어려울 거에요.


그래서 가급적 처음 컬처덱을 만들 땐 스스로 만들어서 ver 1을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ver 1에서의 피드백을 전사적으로 받은 후, 전사적으로 디벨롭의 필요성을 느꼈을 때,
또는 자체적으로 진행하면서 부딪혔던 문제점들이 ‘잘 정돈된 상태’여야 업체와 함께 할 때,
개선포인트를 명확하게 잡을 수 있어요.


저흰 천재지만, 그렇다고 남의 집 냉장고를 열어서 죄다 정돈할 순 없습니다.
여러분들의 생활패턴과 필요한 것, 불필요한 것, 매번 야기되는 문제들이 정리되어야
방향성을 제대로 잡을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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